[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FIFA 암흑의 시대’ 종말을 고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FIFA 총회에서 FIFA 역사상 첫 비백인 여성 파트마 사무라를 FIFA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임하며, “누구도 과거는 바꾸지 못한다. 우린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FIFA는 정상 궤도에 올랐다. 고로 나는 공식적으로 ‘위기가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FIFA는 셉 블라터 FIFA 전 회장이 18년 재임 기간 동안 갖가지 부패를 저지르고, 기타 FIFA 고위층도 ‘검은 돈’을 수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의 십자포화를 맞았다.
↑ 지난 4월27일 방한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
지난 2월 세계축구대통령으로 선임된 인판티노 회장은 당시 “개혁과 투명한 지배구조”를 기치로 내걸었
사무라 사무총장의 선임은 이 일환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사무라는 FIFA의 새 얼굴이다. FIFA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미래에 우리가 올바른 일을 하게끔 도울 인물”이라며 큰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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