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휴가를 마치고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휴가 기간 어떤 정국구상을 했을지 관심이 집중됐는데, 김 대표가 내세운 건 경제, 또 경제였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엿새 동안의 휴가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
먼저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이 한계에 봉착했다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규제 철폐만이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처럼 정부가 발표하고 있는데…보다 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주길 바랍니다."
전당 대회까지 남은 4개월의 임기 동안 '경제'를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자신과 호흡을 맞출 정책위의장에 당내'경제통'으로 꼽히는 4선의 변재일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 인터뷰 : 변재일 / 더불어민주당 신임 정책위의장
- "핵심적인 문제는 경제를 어떻게 회복시키느냐, 또 민생경제를 어떻게 활성화시키느냐…."
또 대표 임기가 끝난 뒤엔 당 '경제비상대책기구'를 주도하면서 '경제정당 만들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박준규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내일부터 1박 2일 동안 광주에서 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