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연합뉴스> |
지난 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경찰 동호회는 페이스북 계정에 한 여성이 자신의 딸로 보이는 여자아이에게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여성은 “기분이 어떤지 한번 느껴봐라. 이게 흡연이다”라며 두 차례에 걸쳐 여자아이에게 담배를 권했다.
이미 한차례 여성이 준 담배를 피운 여자아이는 고개를 저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여성은 여자아이에게 담배를 피우라고 강권했고 이에 여자아이는 어쩔 수 없이 다시 담배를 피웠다.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 게시된 이후 6만7000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어떻게 어린 여자아이에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가”,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분개했다.
현재 아르헨티나 경찰 동호회는 부에노스아이레스 폼페야에서 촬영한 문제의 동영상을 익명으로 제보받았다며 “추가적인 정보를 알고 있다면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일은 작년 일본에서도 발생했다.
당시 20대 아버지는 3살 아들의 입에 담배를 물리고 피워보게 한 뒤 이 영상을 페이스북에 직접 게시했다.
이 같은 행동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쇄도했지만 ‘아동학대’로 체포된 20대 아버지는 벌금 10만 엔(약 95만7000 원)의 약식명령을 받는 것에 그쳤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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