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이진욱이 자신의 원수 딸인 문채원을 그대로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는 몸의 이상을 느끼고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직감하는 차지원(이진욱 분)과 이를 밀어내는 김스완(문채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지원은 백은도(전국환 분)의 집에 찾아가 김스완을 깨웠고 “이제 여기가 내 집”이라고 말하는 김스완에 “그럼 나 하룻밤만 재워줘”라고 말하며 떼를 썼다. 이에 할 수 없이 김스완은 차지원을 따라 나섰다.
↑ 사진=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 캡처 |
차지원은 김스완을 호텔로 데려가 “도망칠 생각 하지 마. 나 빠른 거 알지. 도망쳐봤자 잡혀. 내일 당장 네 집부터 구하자”라고 말했다. 김스완은 “갑자기 왜 그래? 내가 백은도 딸이라니까 불쌍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지원은 “아니, 억울하다.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다며. 거짓말하면서 속인다고 생각했는데 다 알고 있었다면. 백은도가 나보다 안전하다고? 진작 말하지 그랬어. 너 다칠까봐 전전긍긍하고 괜히 밀어내고 그 시간들이 너무 아깝잖아”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그럼에도 김스완은 차지원을 벗어나려 했고, 자신에게 선물한 목걸이까지 다시 돌려줬다. 이를 본 차지원은 “헤어졌다고 선물 받은 거 다시 돌려주는 건 치사한 짓”이라고 말하며 다시 그의 목에 목걸이를 걸어줬다.
차지원은 김스완의 양오빠인 김지륜(김태우 분)에게 “제가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오른쪽 다리에 힘이 남아 있을 때 스완이를 찾아왔다. 대표님 여동생 곁에서 죽고 싶다”고 말하며 마음을 고백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