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M3블록에 공동 시행·시공하는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이 계약 하루 만에 ‘완판’됐다. GTX 킨텍스역 신설(2019년 착공예정)과 정부의 한류월드 개발 등 겹호재에 인근 아파트 전세가격과 비슷한 수준의 분양가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몰린 결과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은 지난 2일 정당계약을 시작해 당일 100% 계약이 완료됐다. 중복 청약이 가능한 오피스텔은 청약률이 높아도 계약까지 통상 보름에서 한 달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 하루 만에 완판된 것은 이례적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 청약 대박이 난 배경으로 개발호재를 꼽는다. 단지가 GTX 바로 부근에 있는 초역세권으로 GTX가 완공되면 이를 통해 환승 없이 서울 삼성역까지 23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수도권지하철 3호선 대화역을 통해 삼성역까지 1시간30분 가량 걸리던 것을 1시간 가량 단축해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셈이다.
한류월드 개발도 눈여겨볼 만한 호재라는 평가다. 한류월드로 불리는 고양관광문화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약 100만㎡ 규모로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경기도시공사는 2017년까지 다양한 기반시설과 콘텐츠 등으로 경쟁력이 있는 미래형 관광단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 일대를 개발 중이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2400여 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200여 실을 비롯해 숙박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테마파크, 수변공원, 주변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
착한 분양가도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킨텍스 원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동에 전용면적 84~148㎡ 총 220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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