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제재로 북한 해외 식당 20여 곳이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애초 탈북한 북한 식당 종업원은 13명이 아닌 20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이병호 국정원장은 UN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이 이행되면서 북한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각 국이 북한 소속 선박의 입항을 금지하고, 북한 식당 방문을 막으면서 폐업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 "방문객이 급감하고, 경영난이 심화하면서 중국·UAE 등지의 식당 20여 곳이 영업을 중단하거나 폐업하는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북한 기업이나 단체 중에는 제재를 피하려고 이름을 바꾸거나, 서류를 위조하는 편법도 난무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이 집단귀순한 사건은, 애초 20명이 시도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 "20명이 다 함께 오려고, 남한으로 온다는 것을 알고, 함께 행동하려고 했는데 마지막에 7명이 가족 등을 걱정해서 빠졌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집단 귀순 사건을 성급하게 공개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이미 북한에서 귀순 사실을 모두 알고 있고, 인원 수가 많은 특이한 사례였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