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배우 곽진영이 출연해 ‘93 유망주’로 뽑혔던 과거를 공개했다.
1991년 MBC 공채로 배우 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신인답지 않은 선 굵은 연기로 방송가에선 개성파 연기자로 통했었다. 그 결과 ‘이차도 복순전’ ‘일출봉’ ‘일요일의 불청객’ 등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1993년 신문사가 꼽는 유망주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유망주로 함께 뽑힌 이들 중엔 곽진영처럼 라이징 스타였다 기억 속에 사라진 이들도 있고,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연예인들도 있다.
드라마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조민기도 93 유망주였다. 지난해 종영한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 아빠로써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던 그도 한 때는 파릇파릇한 신인이었다. 1993년 조민기는 귀공자풍의 외모에 차분한 연기력으로 사랑받으며 배우로 주목받았었다.
영화 ‘왕의 남자’와 ‘알포인트’, 드라마 ‘연애시대’ 등으로 잘 알려진 감우성은 ‘지적인 외모와 깔끔한 연기로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라는 평을 받으며 93 유망주에 선정됐다. 당시 그는 유망주에 꼽힌 뒤 “외모에 따른 고정적 이미지와 틀에 박힌 모습만을 보여주기보단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는 연기자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 ‘토지’, ‘로맨스 타운’, ‘천국의 눈물’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 박지영도 1993년 라이징 스타에 뽑혔었다. 당시 그는 ‘끼 있는 연기로 꽃핀 지각신인’이라는 제목과 함께 93 유망주로 선정됐다. 유망주로 꼽힘과 동시에 소설극장 ‘재회’, 시트콤 ‘오박사는 못말려’등에 잇달아 캐스팅된 박지영은 색다른 연기변신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신인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활발한 연기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개그맨으로는 표인봉이 93 유망주에 이름을 올렸다. SBS ‘코미디 전망대’를 통해 세태를 풍자한 가사가 담긴 노래와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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