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기(宮城)현 앞바다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또 다시 ‘지진의 악몽’이 일어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0시1분께 미야기현의 이시노마키 앞바다(북위 38.2도, 동경 141.7도) 지하 약 50㎞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M) 5.0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의 깊이는 약 50㎞이며, 북위 38도, 경도 141도 지점으로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중·북부 일대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발생해 가옥이 흔들리고 물건이 일부 흔들리는 수준의 현상이 감지됐지만, 별다른 피해 신고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우려가 됐던 쓰나미 피해도 없었다.
↑ 일본 구마모토 지진 당시 현장의 모습 / 사진=(일본 구마모토)=AFPBBNews |
미야기 현 외에도 일본은 자연재해로 신음하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북부 홋카이도(北海道)에 위치한 활화산인 다루마에(樽前)산에서 전날 오전 2차례 걸쳐 ‘화산성 미동’(微動)이 관측됐다
삿포로(札幌) 관구 기상대 관계자 설명을 인용해 “26일 오전 10시54분부터 5분10초 간, 그리고 오전 11시21분부터 2분30초 간 다루마에산에서 마그마 등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화산성 미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루마에 산에서 화산성 미동이 관측된 것은 2010년 2월 이후 6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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