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한화가 26일 3연패 사슬을 끊었다. KIA와 혈투 끝에 웃었다. 승부의 추를 한화로 끌어온 김태균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김태균은 0-0으로 맞선 2회 양현종의 142km 속구를 때려, 좌중간 외야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홈런이었다.
한화는 김태균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뒤 3회 최진행의 2타점 적시타와 8회 정근우의 과감한 홈 쇄도로 4득점을 올렸다. 불펜이 8회 2실점을 했지만, 리드를 뺏기지 않으면서 4-2로 이겼다. 한화의 시즌 4승째(16패).
선발투수 마에스트리의 활약(6이닝 무실점)도 돋보였지만, 김태균의 한방이 주효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태균의 홈런이 돌파구가 됐다”라고 호평했다.
팀은 물론 김태균, 개인에게도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지난해 8월 27일 광주 KIA전 이후 247일 만에 쏘아 올린 홈런이었다.
↑ 김태균의 시즌 1호 홈런이 26일 대전 KIA전에서 터졌다. 247일 만의 홈런은 한화의 3연패를 끊은 귀중한 홈런이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
김태균은 앞으로 더 나은 활약을 다짐했다. 그는 “감독님, 타격코치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분명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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