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려고 우체통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술을 먹고 낚싯배를 몬 선장도 적발됐는데요.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장한 남성 두 명이 아파트 화단에 설치된 빨간 우체통을 자신들이 타고 온 차량에 싣습니다.
대낮인데다 주변에 사람들도 지나가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집배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아파트 일대 CCTV를 분석해 우체통을 훔쳐간 소 모 씨 등 2명을 붙잡았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호프집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려고 우체통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소 씨 등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낚시꾼들을 태운 어선이 항구로 들어옵니다.
해경의 음주 단속에 걸린 선장 김 모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39%.
단속 기준인 0.03%를 넘긴 채 배를 몬 겁니다.
김 씨는 출항하기 직전에 받아야 할 검사를 받지 않고 바다로 나갔다가 해경의 불시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김 씨를 해사안전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과태료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화면제공 : 전북 익산경찰서, 통영해양경비안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