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투자증권이 2분기 호텔롯데 상장으로 자산가치 증가와 지배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롯데쇼핑 ‘매수’를 추천했다.
20일 이귀연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해 롯데쇼핑은 국내 소비경기 둔화와 경쟁 심화, 해외사업 부진 등으로 힘든 한해를 보냈다”며 “신규 출점 및 사업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운영효율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가 왔고 올해 수익성도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 주가는 현재 20만원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2분기 호텔롯데 상장은 터닝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상장으로 롯데쇼핑 자회사와 관계 기업들의 지분 가치 증대 뿐만 아니라 지배구조 및 재무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로투자증권은 호텔롯데 이후 롯데쇼핑 자회사인 롯데리아와 코리아세븐도 기업공개(IPO) 작업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순환출자고리 해소 등 지배구조가 개선되면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롯데쇼핑 주가가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됐다며 투자비중을 높일 것을 추천했다. 그는 “롯데쇼핑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로 동종업계 PBR이 평균적으로 1.0배를 상회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 구간”이라며 “올해 실적 모멘텀에 따른 주
또 롯데쇼핑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7조23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5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는 4.2% 감소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3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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