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기라성 같은 대배우들과 까마득한(?) 후배 고현정이 한 화보에서 만났다.
이들은 내달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주역들로,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5월호를 통해 감각적인 화보를 선보였다.
드레스와 슈트를 차려입은 이들은 유쾌한 웃음과 재치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눈빛 하나, 손짓 하나에도 연륜이 느껴지는 '시니어벤져스' 출연진 사이 아름다운 막내 고현정 그리고 이들을 하나로 모은 노희경 작가까지 한 자리에 모였다.
화보 촬영 중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원숙은 "마음은 늙지 않아요. 성숙해질 뿐이죠. 그래서 하루하루가 더 특별하고 아름답게 여겨진답니다"고 말했다. 나문희는 "젊음의 능력과 노년의 능력은 다르죠. 그 시기에만 할 수 있는 게 있고요.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었으면 해요"라며 청춘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냈다.
노희경 작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좋은 작품은 이미 많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이번엔 어른들을 관찰하고 싶었어요. 포장하지 않은 모습 그 자체로요. 그 과정을 통해 우리 곁에 있는 어른들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게 됐죠”라고 전했다.
이번 화보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팀의 이름으로 JTS(UN국제구호단체 조인투게더)에 기부될 예정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