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윤아가 소녀시대 멤버가 아닌 배우로써, 중국을 접수했다. 그는 드라마 ‘무신조자룡’을 통해 배우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다질 뿐 아니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중국 팬들을 사로잡았다.
윤아가 출연하는 중국 드라마 ‘무신조자룡’은 중국에서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면서, 동시간에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 12일 중국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및 마케팅 기관 브이링크에이지거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스타 매체지수 순위에서 윤아는 9.1125로 1위를 차지했다. 송중기가 2위, 송혜교는 4위, 김지원은 17위에 자리했다.
앞서 김수현, 전지현, 이민호 등 ‘한류스타’를 제쳤을 뿐 아니라, ‘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송혜교도 앞선 수치라 눈길을 모은다. 중국 신화망에서는 “‘무신조자룡’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윤아의 인기 순위도 고공행진 중이다. 송중기를 제쳤다”라고 보도했다.
윤아는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이라, 어떤 작품을 하더라도 충분히 주목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안주하지 않고 더욱 활발히 소통 중이다. 윤아는 최근 후난위성TV ‘쾌락대본영’ 뿐 아니라 망고TV ‘우상만만쇄’(偶像万万碎) 등에 출연하면서 중국 팬들과 소통을 꾀하고 있다.
특히 윤아는 중국 방송에 출연하면 중국어로 대화를 소화한다. 완벽한 구사력은 아니지만, 뛰어난 센스로 웃음을 유발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나간다. 덕분에 함께하는 중국 배우나 MC들은 윤아에게 발음과 단어를 알려주면서 즐거워해, 보는 이들 역시 윤아의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윤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MBN스타에 “윤아는 ‘무신조자룡’를 촬영하면서도 현지 스태프와 배우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평소 성격이 털털한 편인데, 현장에서는 특히 중국어로 얘기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아는 학창시절, 제 2외국어가 중국어였고, 원래 중국어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차근차근 중국어를 배우기도 했고, 또 중국 현장에서 배워 중국어 실력이 향상된 것 같다”라면서 “꾸준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윤아의 모습이 중국에서도 통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때문에 앞으로 중국 내 윤아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인지도도 높은 편인데, 중국 작품에 출연할 뿐 아니라, 중국 문화를 이해하려는 모습이 도드라진다. 단순히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광고 촬영이나, 팬미팅에 집중하는 모습이 많았던 반면, 중국 팬들과 소통하면서, 배우의 매력 자체로 다가가는 윤아의 모습은 중국에서 매우 신선한 매력일 것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윤아의 배우로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