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국회 내 위상이 높아지자 국민의당이 임시국회를 소집해 세월호특별법을 개정하자며 주도권 잡기에 나섰는데요.
이에 맞장구를 친 인물은 다름 아닌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입니다.
두 당의 밀월관계가 시작된 걸까요?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창당 석 달 만에 제3당의 지위를 확고히 한 국민의당.
내친 김에 한 달 반가량 임기가 남은 19대 국회에서부터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포석에 들어갔습니다.
다름 아닌 임시국회 소집을 제안한 겁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어제)
-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해서 또 경제 관련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19대 국회 임시국회를 열 것을 제안을 드립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도 성명을 통해 "세월호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자 즉각 화답을 보낸 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달리했던 두 사람이 모처럼 한목소리를 낸 겁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더민주와 국민의당 사이에 벌써부터 밀월관계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정치권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