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뭔가 안 풀린다. 투타 모두 안정적인 느낌이 들지만, 이번에는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답답하기만 하다.
롯데는 15일 경기까지 13경기를 치렀다. 우천순연이 한 번도 없이 쉴 새 없이 달려왔다. 성적표는 5할 밑이다. 6승7패 뭔가 아쉽기만 하다. 개막 후 투타밸런스가 점점 맞아가고 있지만, 승리로는 이어지고 있지 않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 3연전에서 1승2패를 거둔 뒤 홈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6연전에서 각각 위닝시리즈(4승2패)를 거뒀다. 하지만 이번 주 LG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회말 롯데 강민호가 파울타구를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롯데는 마운드와 타선이 점차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4일 경기에서는 타선이 폭발과 함께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호투를 펼치며 무4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그러나 개막 이후 나오는 부상자가 걱정이다. 송승준, 황재균, 강민호 뿐만 아니다. 올해 주전 유격수를 꿰찬 오승택은 지난 8일 삼성전에 자신의 파울타구에 맞아 정강이 분쇄골절상을 당해 사실상 전반기 아웃됐다. 5선발 고원준은 6일 SK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등 부위 담 증상으로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0일이 지나 곧 1군으로 다시 올라올 수 있지만, 급하게 올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선발 로테이션 한자리가 비어버렸다.
다시 선발라인업에 들어오긴 했지만,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도 감기 몸살로 1주일 정도 스타팅으로 나서지 못했다. 아두치 같이 중압감 있는 타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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