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누구 말이 맞는 것일까.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류현진(29)의 재활 일정을 묻는 질문에 "2~3일 안에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수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선수의 말과 다르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홈 개막전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12일 라이브 BP를 소화했으며, 4일 휴식 이후 한 차례 더 같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류현진의 다음 일정은 무엇일까? 사진= MK스포츠 DB |
선수에게서 직접 확인할 수는 없었다. 류현진은 현재 조기에 경기장에 출근 훈련 일정을 소화한 뒤 팀 훈련 시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다시 경기 시간이 되면 나타나는 일정을 반복하고 있다. 현재 어떤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지도 역시 확인이 불가능하다.
선수의 말이 맞다면, 로버츠 감독은 소속팀 선수들의 재활 상황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감독의 말이 맞다면, 재활 일정이 약간 늦어지게 됨을 의미한다.
이 늦어지는 것이 얼마나 늦어지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지는 아직 모른다.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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