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4월 12일(16:1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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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전문점 와바(WABAR)를 운영중인 프렌차이즈 업체 인토외식산업이 수익성 악화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는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6파산부(재판장 김정만 부장판사)는 전날 인토외식산업에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기업회생절차의 사전단계로 별개의 법원 결정이 있기 전까지 해당업체에 대한 채권 만기를 사실상 미루는 효력이 있다. 신청당시 자본은 94억원에 불과했지만 부채가 171억으로 자본잠식 상태였다.
인토외식산업은 지난 2001년 설립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로 와바 이외에도 숯불구이 음식점인 화로연과 세계맥주 전문점 맥주바켓, 파스타 전문점 까르보네 등의 브랜드를 보유했다. 대표 브랜드인 맥주전문점 와바는 전국에 가맹점 174개와 직영점 7곳을 합쳐 총 181곳의 매장을 열고 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던 인토외식산업은 내수불황으로 인해 고객이 줄어들어 경영 위기를 겪게 됐다. 2011년에는 매출액이 244억원에 달했으나 이후 매년 10~20억씩 감소해 2014년에는 198억에 그쳤고 같은해 18억원의 당기순손실도 발생했다.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