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김진수 기자] 염경엽(48)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올 시즌 팀에서 마무리를 맡고 있는 김세현(29)의 성공 기준을 밝혔다.
염 감독은 14일 “(김)세현이가 첫 해 블론세이브를 5개를 이하로 하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성공의 기준점”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마무리를 맡고 있는 김세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1승3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고 있다. 첫 2경기에서 실점을 하면서 흔들렸던 그는 이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면서 점차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김세현의 블론세이브는 한 개. 마무리 투수가 한 시즌에 블론세이브 5개 이하를 기록하는 것은 세이브를 많이 올리는 만큼이나 쉬운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33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른 임창용은 5개의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31세이브로 2위에 오른 임창민의 블론 세이브는 4개였다. 그렇다고 해서 염 감독이 김세현에게 압박을 주려는 이야기는 아니다.
염 감독은 “중요한 것은 이번 1년을 통해 얼마나 가능성을 보여주느냐다”고 덧붙였다.
↑ 염경엽 감독은 14일 "김세현의 마무리 투수 성공 기준은 블론 세이브 5개"라고 말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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