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어린 딸을 성폭행한 아저씨의 정체는…아빠 친구?
지난 7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는 성폭행을 당한 충격으로 고통에 시달리는 여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강태국 씨가 고향 형님인 충식 씨를 자신의 딸에게 소개해줍니다.
김충식 씨는 "네가 선화구나? 참 예쁘게 생겼다"라며 어린 선화 양에게 곰 인형을 선물합니다.
그날부터 선화 양 가족은 갈 곳 없는 충식 씨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일주일 후 어린 선화 양은 하굣길에 부모님의 싸움을 목격하게 됩니다.
부모님의 싸움을 보고 마음이 불안해진 선화 양에게 충식 씨가 다가옵니다.
충식 씨는 "아저씨가 맛있는 거 사줄까"라며 속상해하는 선화 양을 달래줍니다.
선화 양이 울적할 때면 그를 위로해 주는 건 충식 씨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충식 씨 손목의 상처를 본 선화 양이 "여기는 왜 그래요"라고 물어봅니다.
충식 씨는 "어릴 때 다친 거야"라며 급하게 감춥니다.
며칠 뒤 충식 씨는 어린 선화 양에게 몹쓸 짓을 하고 맙니다.
↑ 사진=MBN |
선화 양은 어린 시절 당한 성폭행의 충격으로 충식 씨 손목의 상처가 깊게 각인됩니다.
강민구 변호사는 "아버지의 지인이었던 김충식 씨는 그 집에서 먹고 자고 일하면서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김선화에게 접근해 여러 번 성추행했다"라며 "급기야 성폭행까지 했던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어 강 변호사는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지인의 딸에게 몹쓸 짓을 했던 그는 누구에게도 이 일을 발설하지 말라는 협박까지 남기고 그 집을 떠났습니다"고 덧붙입니다.
이후 태국 씨마저 교통사고로 숨진 뒤 선화 모녀는 동네를 떠나게 됩니다.
6년이 흘러 고등학생이 된 선화 양은 끔찍한 기억을
선화 양은 범인과 비슷한 나이의 중년 남성만 보면 심장이 멎을 듯한 두려움을 느끼고 매일 밤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선화 양은 끝까지 입을 다문 채 혼자 모든 걸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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