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분양을 시작한 힐스테이트 세종 3차 견본주택. [사진 제공 = 현대엔지니어링] |
세종시에서는 희소한 중대형 평형을 현대엔지니어링과 중흥토건이 8일 나란히 견본주택을 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1블록에 공급하는 667가구 규모 '힐스테이트 세종3차'는 전용면적 100~134㎡이고, 중흥토건은 도심 편의시설과 가까운 3-3생활권에서 890가구 규모인 전용면적 84~125㎡형으로 맞붙었다. 비슷한 평형 공급이 겹치면서 분양가 산정 등에서 미묘한 신경전도 치열하다.
총선 때문에 분양 시기가 제한되는 4월에 경기도 화성시와 평택시, 용인시 등 수도권은 물론 세종시와 충북 청주 등 동일한 행정구역에서 2개 이상 단지가 공급되면서 청약 유치 경쟁이 뜨겁다. 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분양 접전지만 전국 6곳에 달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같은 지역, 비슷한 입지에서 비슷한 분양가에 분양돼도 조망, 규모, 커뮤니티, 브랜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준공 후 시세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사전에 현장이나 주변 부동산을 방문해 미리 정보를 파악하고 현명하게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8일 분양 상담을 시작한 세종 중흥S 클래스 에듀마크. [사진 제공 = 중흥건설] |
GS건설은 A8블록에 전용면적 86~101㎡ 979가구 규모인 '동탄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시범단지와 가깝고 기흥동탄IC, SRT동탄역으로 이동하기 용이하다.
평택시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효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포스코건설이 비전동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전용면적 89~112㎡ 817가구 규모인 '소사벌 더샵' 견본주택을 먼저 연다. 평택 구시가지 생활인프라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이어 효성은 소사동 소사2지구 A1·A2블록에 전용면적 59~136㎡ 3240가구 규모인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비전동과 소사벌지구와 인접해 있고 단지 옆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청주시에서도 우미건설과 대우건설이 이달 말 맞붙는다. 우미건설은 테크노폴리스 5블록에 전용면적 84㎡ 1020가구 규모인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미린'을 분양한다.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과 오송생명과학단지와도 인접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대우건설은 사천동에 전용면적 59~84㎡ 729가구 규모로 '청주 사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 옆에 사천초교가 있고 청주성모병원과 율량지구가 인접했다.
부산 연제구는 총선 전후 시차를 두고 분양한다. 우선 포스코건설이 연산2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