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명 성남시장 처형' 게시물 공유한 경찰 간부, 이 시장 "법적 책임 묻겠다"
↑ 이재명 성남시장 처형/사진=이재명 SNS |
한 경찰 간부가 '이재명 성남시장을 처형해야 한다'는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이 시장은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해 논란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서울의 한 경찰서 보안과장으로 재직 중인 김씨는 지난 29일 오후 3시 26분께 "성남시장 이재명을 체포해 처형시켜야 한다"라는 문구와 이 시장의 머리에 총을 겨눈 사진이 첨부된 글을 공유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이 자는 미국까지 가서 북조폭 집단을 대변하고 한국 정부를 비판했다. 북핵 개발이 한국 정부 탓이란다. 역적놈이 한 지역 지자체 수장이란 게 기가 찬다. 김, 노 정권 때도 북은 핵실험을 했다. 더구나 좌파 정권한텐 조공받고 핵개발했다"이라는 글이 쓰여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김씨는 공유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이에 이 시장은 31일 자신의 SNS을 통해 "종북몰이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라며 "'총살 처형' 위협에 굴하지 않고 철 지난 종북몰이와 허위사실 유포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어 "강신명 경찰청장의 공개사과와 김씨에 대한 형사처벌을 요구한다"며 "이 사건은 중앙정부 공
또한 "총기를 소지하는 경찰간부의 총살처형 위협은 일베충의 치기어린 위협행위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청와대 진격을 주장한 글에 대해 즉각 압수수색과 체포 조사한 사례와 비교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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