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동 외인아파트 용지 전경. [사진 제공 = LH] |
한남 외인주택은 1980년 국방부 소유지에 LH가 임대주택을 건설해 인근 미군기지 근무자를 대상으로 34년간 임대해왔다. 용산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2014년 말 미군과의 단체 임대계약이 종료돼 비워졌다. LH는 올 1월 국방부에서 이곳 소유권을 받아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
한남 외인임대주택 용지는 강남과 강북을 잇는 한남대교를 면하고 남산, 한강, 블루스퀘어, 순천향대병원, 서울용산국제학교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과 가깝다. 한남대로 건너편 고급 주거단지 한남더힐과 마주한 데다 용도지역이 대부분 7층 이하 2종 일반주거지역이고 고도 제한이 있어 고급 저층 빌라단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
매각 대상은 6만677㎡에 이르는 토지(30필지)와 임대아파트 10개동(512가구)이며 현 상태로 일괄 매각한다. 매각 예정 가격은 6131억원에 책정됐으나 예정가 이상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업체가 낙찰받는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이다. 대금 납부는 일시납(5개월)과 2년 분할 납부(이자 포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LH 측은 "이번 개발이 용산공원 주변 유엔사·캠프킴 개발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입찰 참가 자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