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정치권의 특검법 발의와 상관없이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참여연대 등 고발인측이 수사 협조를 거부하고 있어 실제 수사가 진척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김지만 기자입니다.
검찰은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을 계속 수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정치권의 특검법 발의와는 무관하게 일정대로 삼성 비자금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정치권의 의지와 상관없이 검찰의 수사는 계속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우선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에 출석을 다시 한번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시민단체가 고발장을 제출한 만큼, 검찰의 출석요구 등 수사에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정상명 검찰총장은 삼성수사는 '사필귀정'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로
하지만 정치권과 고소인측은 검찰이 수사할 의지가 있는지에 여전히 의구심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 총장의 말대로 검찰 수사가 실체 규명에 접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