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제시 가격은 대략 주당 1만2천5백원 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나로텔레콤 인수전의 승자는 일단 SK텔레콤이 됐습니다.
하나로텔레콤의 최대 주주인 뉴브리지-AIG가 보유한 지분에 대한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 삭스는 SK텔레콤을 하나로텔레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그동안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호주의 맥쿼리가 최근 인수를 포기한 데다 LG그룹 등 다른 국내 업체들의 소극적 대응이 SK텔레콤행을 결정지은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실사 작업과 이사회 승인 등 인수를 위한 절차를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밟게 됩니다.
매각금액 등 구체적인 인수 조건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주당 1만2천5백원을 제시했고, 뉴브리지-AIG는 1만 4천원 가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실사 과정에서 변동 가능성이 높아 최종 인수까지 협상 진행 과정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으로 하나로텔레콤 인수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된 SK텔레콤.
앞으로 진행될 인수 작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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