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한 대구 수성을의 이인선 후보는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여성우선추천 후보로 낙점받았지만 법원에 의해 공천 효력이 정지됐고, 겨우 재공모를 통해 후보 자격을 얻었지만 하마터면 최고위 의결을 받지 못할 뻔 했습니다.
원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까스로 공천을 확정지은 이인선 후보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선 / 새누리당 대구 수성을 후보
- "피를 말리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꼭 이렇게 가야 하는지 저는 정치신인이고 여성으로서는 잘 모를 일입니다만…."
하지만, 지난 22일 대구 수성을에 우선 추천된 뒤부터 한 번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컷오프된 현역 주호영 의원이 곧바로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 후보의 공천장은 휴지조각이 됐습니다.
그러자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수성을만 재공모를 받아 이인선 후보를 다시 추천했지만,
이른바 옥새 투쟁의 희생자가 되면서 공천장이 날라갈 위기까지 갔습니다.
▶ 스탠딩 : 원중희 / 기자
- "결국 나흘 동안 롤러코스터를 탔던 이인선 후보는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의 타협으로 간신히 공천의 문턱을 넘게 됐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