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유승민, 이재오 의원의 생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MBN이 이 지역을 포함해 쟁점이 되고 있는 몇곳을 골라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해 봤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김무성 대표의 5곳 무공천 방침 직전 실시했던 것이여서, 대구동구 을 지역구에 새누리당 공천이 확정된 이재만 후보를 포함해 조사를 실시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당세가 강한 서울 은평을에서 내리 5선을 했지만, 공천에서 탈락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재오 의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면 다시 복당하겠다는 이 의원은 일단 생환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이 의원은 20.4%의 지지율을 보이며,
1위인 새누리당 유재길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역시 공천이 계속 미뤄지면서 결국 새누리당을 떠난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을 역시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유 의원은 52.9% 지지도를 얻으며 23%를 얻은 새누리당 이재만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평소 70%에 달했던 대구 동을의 새누리당 지지도는 47.6%로 떨어졌지만, 무당층은 40.7%로 크게 늘었습니다.」
'유승민 탈당 컨벤션 효과'로 새누리당을 지지하던 다수의 사람들이 무당층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마포갑에 단수 공천을 받은 새누리 안대희 전 대법관은 혈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안 전 대법관은 27.7%의 지지율을 보이며, 32.4%의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에게 뒤지는 모습입니다.」
공천 배제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강승규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하면서 여권의 표가 분산됐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