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코리아(대표 파블로 로쏘)는 이탈리아의 감성 디자인과 첨단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을 갖춘 소형 SUV ‘올뉴 피아트 500X’를 블루스퀘어(서울 용산)에서 공개했다.
FCA코리아는 이날부터 올뉴 피아트 500X를 2990만~3980만원(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에 판매된다. 주요 경쟁상대는 영국 미니 브랜드가 만든 컨트리맨이다.
올뉴 500X는 소형차 피아트 500(친퀘첸토)를 베이스로 만든 소형 SUV다. 500이 갖춘 모던한 이탈리안 감성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새틴 실버로 장식한 사다리꼴의 전면 하단 범퍼는 강인한 이미지다. 더블 원형 헤드 램프, 사다리꼴로 살짝 돌출한 전면 중앙부, 크롬으로 장식한 피아트 로고 등은 피아트 500 특유의 ‘수염과 로고(Whiskers & Logo)’ 디자인 헤리티지를 이어받았다.
전장은 4270mm, 전폭은 1795mm, 전고는 162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차량 크기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듀얼 글로브 박스, 높이 조절식 카고 플로어, 60대40 분할 폴딩 시트 등을 통해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피아트 브랜드 최초로 9단 자동변속기도 채택했다. 크로스 플러스 모델은 패들 시프트도 갖췄다. 500X 크로스와 크로스 플러스 모델은 2.0L 멀티젯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40마력, 최대토크는 35.7kg·m, 복합 연비는 12.2km/l(도심 10.7k, 고속도로 14.6)다.
500X 팝 스타는 최고출력 188마력, 최대토크 24.2kg·m의 2.4L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복합 연비는 9.6km/l(도심 8.5, 고속도로 11.3km/l)다.
첨단 편의사양도 다양하게 채택했다.
3.5인치 TFT-LCD 운전 정보 시스템(EVIC)은 연비, 외기 온도, 주행 가능 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순정 한국형 내비게이션, MP3, 차량 설정 등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6.5인치 유커넥트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구비했다.
운전 중에는 목소리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보이스 코멘드 기능도 있다.동급 최고 수준인 8스피커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도 달았다.
모든 라인업에 동급에서 유일하게 적용한 피아트 무드 셀렉터를 이용하면 운전자의 기분이나 도로 상황에 따라 오토(평소 주행), 스포츠(다이내믹 주행), 트랙션+(오프로드 주행)를 선택할 수 있다.올뉴 500X 크로스와 크로스 플러스 모델은 피아트 500 라인업 최초로 4륜구동(AWD) 시스템도 탑재했다.
올뉴 500X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아 안전성을 증명했다.
올뉴 500X 크로스 플러스 모델은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카메라,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 첨단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슬라이딩 암레스트, 듀얼존 에어컨, 열선 스티어링 휠, 앞좌석 열선 가죽 시트, 앞좌석 8방향 전동 시트, 결빙 방지 와이퍼 등 편의사양도 다양하게 채택했다.
가격은 팝 스타는 3140만원, 크로스 3690만원, 크로스 플러스 4090만원이다. 오는 6월말까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추가로 적용할 경우 각각 2990만원, 3580만원, 398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FCA코리아는 500X 구매자의 유지비를 줄여주기 위해 5년 동안(디젤 모델은 주행거리 10만km 이내, 가솔린 모델은 8만km 이내) 엔진 오일과 필터, 에어클리너, 에어컨디셔닝 필터를 무상
파블로 로쏘 사장은 “올뉴 500X는 이탈리아의 디자인 감성과 탁월한 실용성,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룬 해치백과 SUV의 크로스오버 모델”이라며 “트렌디한 도시 라이프와 여행, 레저를 즐기는 세련된 감각의 트렌드 세터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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