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익히 알려진 인물들이 하나둘 FA 시장으로 몰려나온다.
자의든 타의든 올 여름 현 소속팀과 계약만료가 되는 예비 '무소속' 스타 11명을 영국 스포츠 방송 '스카이스포츠'가 뽑았다.
골키퍼: 스티브 망당다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
2008년부터 8시즌째 마르세유 골문을 지켰다. 2009-10 리그앙 타이틀을 획득했다. 검증은 끝났다.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 선택의 기로에 놓인 전설 셋. 왼쪽부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페르난도 토레스, 프란체스코 토티. 사진=AFPBBNews=News1 |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유벤투스/프랑스) 마르틴 데미첼리스(맨체스터시티/아르헨티나) 존 테리(첼시/잉글랜드) 그레고리 반 데르 비엘(PSG/네덜란드)
맨체스터 더비에서 아들 뻘 선수에게 골을 허용한 데미첼리스는 구단이 1년 재계약을 제의하더라도 떠나리라 짐작한다. 구단의 처우에 마음이 상한 첼시의 레전드는 미국, 중국을 바라보고 있다. 에브라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드필더: 에네르 바네가(세비야/아르헨티나)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알제리) 리카르도 몬톨리보(AC밀란/이탈리아) 프란체스코 토티(AS로마/이탈리아)
1993년부터 로마에서만 활약한 토티도 테리와 비슷한 신세다. 본인은 팀에 남아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하길 바라지만, 구단은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라고 답한다. 바네가와 페굴리는 빅클럽 점프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 영국 스포츠 방송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무소속" 베스트 XI. 이미지=스카이스포츠 |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프랑스)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즐라탄은 이미 파리를 떠날 것이라고 공표했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를 밟아본 그는 프리미어리그 진출 열망을 숨기지 않는다. 맨유 이적설이 떠올랐다. 다시 돌아온 마드리드에서 그다지 큰 환영을 받지 못한 토레스도 새 직장을 급구한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