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광교신도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628만원이었다. 기존 단지 역시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741만원, 전세금은 1238만원인 반면 서수원 일대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000만원 미만이어서 광교 전세금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권선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전년 대비 1242건 늘어나 1만177건을 기록한 반면 광교신도시가 속한 수원 영통구는 같은 기간 오히려 1545건 줄어 9652건에 그쳤다.
서수원 일대 수요가 늘어나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호매실지구가 있는 권선구를 중심으로 분양 시장도 움직이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일대에서 올해 2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한양이 수원의 마지막 대형 택지지구로 통하는 호매실지구에서 '수원 호매실 한양수자인' 전용 84~97㎡형 총 1394가구를 다음달 시장에 낸다. 호매실지구는 권선구 호매실동과 금곡동 일대 311만6000여 ㎡(대지면적) 에 총 2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용지다. 복합문화시설인 호매실도서관을 비롯해 4000석 규모 관람시설을 갖춘 서수원칠보체육관이 이미 문을 열었다. 상업시설로는 홈플러스를 비롯해 인근에 서수원 이마트, 롯데몰,
5월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분양 700가구(전용 59㎡)를 내놓고 삼호 역시 올해 안으로 '수원 호매실 e편한세상' 52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