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돔)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베테랑 이택근이 새 집 고척돔 적응을 마친 듯하다.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새집과의 완벽한 궁합을 자랑했다.
이택근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인 1회말 1사 2루에서 롯데 선발 고원준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으로 타구를 넘겼다. 비거리 120m. 전날(22일) 롯데전에서도 스리런 홈런을 가동했던 이택근은 이틀 연속 홈런 행진에 나섰다.
올해 문을 연 고척돔은 펜스가 높고, 바람의 영향이 없어 홈런이 잘 나오지 않으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롯데 조원우 감독은 “홈런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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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범경기가 벌어졌다. 1회말 1사 2루에서 넥센 이택근이 기선제압하는 선제 투런홈런을 치고 정수성 코치의 환영속에 홈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고척돔)=김영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