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동자건은 중국에서 ‘떠오르는 20대’ 배우로 꼽힌다. 그는 ‘청춘파’ ‘소년반’ ‘소년파비륜’ 등의 작품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근 지아 장 처 감독의 ‘산하고인’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나게 된 동자건은 “매우 영광”이라면서 “한국 영화를 많이 본다. 송강호와 함께 작품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산하고인’은 지아 장 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중국의 예술영화 감독인 지아 장 커는 ‘상해전기’ ‘천주정’ ‘무용’ 등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났고, 1998년 부산국제영화에서 뉴 커런츠 상 외에도 베를린 국제 영화제, 싱가포르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아시아필름어워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산하고인’은 지아 장 커 감독이 자신의 청년시절을 회상하면서 만들었으며, 1999년, 2014년, 2025년이라는 세 개의 시간 대, 다양하게 그려지는 사랑에 대한 감정 등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 사진=동자건 소속사 |
Q.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한국에 오지 않았나. 느낌이 어땠나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한국에는 고기도 맛있고, 음식이 신선하고, 정말 맛있는 것도 많더라고요.”
Q. 자신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모든 작품이 모두 다른 경험이 있고 각자 다른 성장을 할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친구들을 만나고 알아가는 것이고, 각자 다른 사람들에게서 다른 것을 흡수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이 굉장히 좋고 재밌다”
Q. 어렸을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나
“어렸을 때는 그런 생각이 없었다. 어렸을 때는 커서 택시운전기사가 되고 싶었다. 왜냐하면 택시기사를 하면 다른 이야기, 다양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Q. 배우와 연예인은 다르다고 생각하는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선 단어가 다르고(웃음). 어떤 직업을 막론하고 모두 자신을 부르는 것이 다를 것이다. 자신이 자신의 일을 잘한다면 되는 거 같다.”
Q. 지아 장 커 감독은 어떤 감독이라고 생각하는가. 함께 작업할 때는 어땠는지 궁금하다.
Q. ‘산하고인’을 보는 관점은 어떤가
“정말 좋다. 영화 속에서 진짜 아이로 비춰진 것 같아서. 보시는 분들도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Q. 별자리는 무엇인가
“사수자리”
Q. ‘산하고인’에 출연하는 다른 배우는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다. 촬영할 때 힘들지 않았나. 분위기는 어땠나.
“내 생각에는 더 편했다. 모두가 날 잘 챙겨줘 고마운 마음이다.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다. 모두가 굉장히 집중력이 좋고, 프로패셔널한 분들이었다”
Q. 내 생각에 ‘산하고인’의 주제는 사랑이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랑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있나.
“‘산하고인’에는 사랑, 고독, 시간의 변천이 있다. 모든 사람이 영화를 봤을 때 다르게 느낄 것이다.
Q. 한국영화나 드라마 본 적 있나.
“많은 작품을 봤고 많은 배우를 알고 있다. 그중 송강호를 가장 좋아한다. 그의 연기하는 모습도 좋고 작품도 좋아서, 꼭 같이 작품해보고 싶다.”
Q. 2016년 계획은 어떤가
“내가 계획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웃음). 현재를 즐기고,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