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성민 기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악에 대한 꿈을 잃지 않은 이지선양이 감동을 노래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영재발굴단’에서는 속초여자고등학교 3학년 이지선양의 사연이 소개됐다.
음악을 좋아하는 이지선양은 베란다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노래를 연습할 정도로 열정이 넘친다. 연습실이 없어 추운날에도 바다를 찾는다.
하지만 집안 형편이 음악 공부를 할 수 있는 정도로 좋지는 않은 상황.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지선양이기에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어머니 박경란씨 역시 딸의 뒷바라지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너무 가슴 아프다.
이지선양은 우여곡절 끝에 콩쿠르 대회에 출전했다. NGO 단체의 도움으로 얼마 전부터 노래를 배운 이지선양은 담담하게 자신의 노래를 불렀다.
비록 등수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심사위원으로부터 목소리에 깊은 울림을 가졌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가장 감동적인 노래를 불렀다.
박경란씨는 "내 딸이니까, 누가 뭐래든 지선이가 제일 잘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전성민 기자 skyblue005@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