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대선 주자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15일(현지시간) 경선 레이스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미니 슈퍼화요일’ 결전에서 나란히 압승을 거뒀다.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텃밭 플로리다 주에서 트럼프에 완패하자 결국 대선 경선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이날 오후 9시30분 현재 클린턴 전 장관은 총 5개 주 가운데 가장 많은 246명의 대의원이 걸린 플로리다 주와 121명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 등 남부 2개 주에서 압승을 거뒀다.
또 중부 오하이오 주(대의원 159명)에서도 당초 접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샌더스 의원을 크게 이겼다. 다만 중부 미주리 주에서는 9% 개표 결과 샌더스 의원과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각각 49.9%, 48.2% 득표율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공화당에서도 도널드 트럼프가 6개 주 가운데 승자가 대의원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독식제’로 치러진 플로리다 주(대의원 99명)와 미국령 노던마리아나제도(9명)를 비롯해 노스캐롤라이나, 일리노이 주 등 4곳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는 29% 개표가 진행된 미주리 주에서는 43.8%의 득표율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오하이오 주에서는 이 지역 주지사인 존 케이식 후보가 트럼프를 꺾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케이식 후보는 역시 승자독식제를 취한 오하이오 주 승리로 66명의 대의원을 챙기게 됐다.
루비오 의원은 개표가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