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패널 가격 하락세가 일단락되고 있어 현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3월 32인치 TV용 패널가격은 52달러로 1년 이상 지속되던 패널가격 하락세가 멈췄다. 52달러라는 현 가격도 LCD패널업체의 마진 수준으로 하락세가 일단락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32인치 TV용 패널에 이어 조만간 40~42인치 패널도 가격이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당장 LCD 패널가격의 상승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1년 이상 지속된 하락 추세는 일단락되며 안정적인 가격 흐름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전망했다. 패널가격이 보합세로 전환하면서 LCD패널업체 실적하락의 암흑기가 점진적인 실적회복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전년비 86.7% 하락한 2161억원으로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 “이미 주가는 고점대비 34% 하락했고, 현 주가 주당순자산비율(PBR)은 0.7배 수준으로 밸
이어 “최근의 우호적인 환율에 따른 영업이익 기여도와 LCD패널가격 하락세 일단락에 따른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OLED TV로의 공격적인 투자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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