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경영대학이 프랑스 에섹 경영대학과 학부 과정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 연세대에서 학부 과정의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세대 측은 오랜 논의 끝에 이번 협정이 성사된 만큼 앞으로 각 학교 간에 적극적인 학생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협정에 따르면 각 학교별 연간 최대 5명의 학생은 상대 교에서 해당 요건을 이수할 때 두 학교에서 경영학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연세대 학생은 5학기 종료 후 6학기 시작 시점에 에섹 경영대학으로 파견돼 학기당 30 ECTS(유럽대학의 학점단위)씩 2개 학기(총 60 ECTS, 30학점)를 이수해야 한다. 그 뒤 졸업 논문을 작성하고 일정 기간 인턴십을 하면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김동훈 연세대 경영대학 학장은 “우리 대학은 프랑스 여러 대학과 오랫동안 꾸준히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고 그동안의 활동이 바탕이 되어 복수학위 협정을 맺게 됐다”며 “향후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려는 학생들에게 이번 협정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근교에 위치한 에섹 경영대학은 프랑스 주간지 르뽀엥(Le Point) 선정 ‘2015 프랑스 비즈니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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