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역전 3점포로 신고했다.
고메즈는 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2로 뒤진 5회초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고메즈는 롯데 두 번째 투수 배장호와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116km 밋밋한 커브를 잡아당겨 문수구장 좌측담장으로 넘겼다. 전세를 역전하는 스리런 홈런이었다.
앞서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도 대포를 하나 가동하며 거포로써 존재감을 보였던 고메즈는 이날 홈런으로 SK 타선에 주축으로 떠오르게 됐다.
↑ 8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SK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5회초 2사 1,2루 상황. SK 고메즈가 스리런을 날리고 베이스러닝 하고 있다. 사진(울산)=천정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