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를 타고 경찰차와 추격전을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도심에서 15km를 질주했는데, 경찰차를 수차례 들이받고 나서야 추격전이 끝났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북 익산의 한 도로.
승용차 한 대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합니다.
출동한 경찰차가 바짝 추격하자 급기야 사정없이 들이 받습니다.
그러더니 속도를 이기지 못해 결국 균형을 잃어버립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경찰차와 추격전을 벌인 도주차량은 이 곳 가로수를 들이 받은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막아서는 경찰차 여러대를 따돌리고 쏜살 같이 도망 가는 이들은 17살 김 모 군 등 고등학생 3명.
시내에서 15km 가까이 경찰차와 아찔한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주차된 차에 열쇠가 꽂혀있는 것을 보고 차를 훔쳐 몬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형사들이 100미터 정도 추격을 해서 검거를 했어요. 현행범으로…. 그리고 일행들 최근 통화내역 확인해가지고 찾아서 동행을 했고 그렇습니다."
경찰은 김 군 등 3명을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kyhas1611@hanmail.net]
영상취재: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