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혼’ ‘유튜브’ ‘65세 노인 결혼’
신부 드레스를 입은 소녀와 65세 노인의 결혼식을 본 사람들의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미국의 유튜버 코비 퍼신(Coby Persin·21)은 12세 소녀와 65세 노인이 결혼식을 올리는 실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동영상은 웨딩 드레스를 입은 어린 소녀와 노인이 사람들이 모여있는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동영상이 촬영되는 동안 어린 소녀의 표정은 내내 어둡다. 실험 영상이 시작되자 지나가는 사람들은 노인과 소녀에게 관심을 보인다.
한 여성은 “너의 어머니는 어디 있니?”라며 다소 놀란 듯 격양된 목소리로 질문을 건넨다. 여성은 노인을 향해 “얘는 아직 결혼할 나이가 아니다. 너무 어리다”며 노인을 향해 따지듯 물었다
다른 남성은 노인을 향해 “이 아이는 결혼할 나이가 아니다”며 노인을 향해 목소리를 높인다. 보는 사람이 많아지자 사람들은 욕설과 함께 노인과 소녀를 떼어놓는다.
이 실험 영상은 세계에서 매일 3만3000여 명의 아이들이 강제 결혼과 조혼(早婚)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비판하고자 만들어진 것으로
영상은 공개된 직후 27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매일 3만 3000여명의 아이들이 결혼을 한다니 충격이다” “초혼은 없어져야 하는 악습이다”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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