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역에서 참치 중에 으뜸이라는 참다랑어가 무려 250톤 넘게 잡혔습니다.
가장 큰 참다랑어는 한 마리에 112만 원에 팔렸습니다.
경매가 진행된 부산 공동어시장을 안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엄청난 크기의 물고기가 어판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제주 해역에서 잡힌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참다랑어입니다.
고등어잡이 선망 어선 그물에 무려 250톤이나 걸렸습니다.
1차 경매에서 50톤, 1,900여 마리가 4억 2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제주 해역에서 잡힌 것 중 가장 큰 참다랑어의 무게는 58kg으로 한 마리에 112만 원에 팔렸습니다."
부산 공동어시장에서 참다랑어가 대량 위판된 것도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입니다.
▶ 인터뷰 : 김대희 / 부산 공동어시장 경매주임
- "귀한 생선이다 보니 참다랑어가 나면 그해는 대풍이라고 생각을 하고, 대박이 날 것 같습니다."
참다랑어 대부분은 비싼 가격에 참치를 즐겨 먹는 일본으로 수출됩니다.
▶ 인터뷰 : 장인한 / 수산물 수출업체 대표
- "(경매가 끝나면) 컨테이너에 바로 싣고 내일 아침에 바로 경매를 합니다. 일본에 가서…."
우리나라는 어종보호를 위해 30kg 미만 참다랑어는 한 해 718톤까지만 잡을 수 있게끔 할당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잡은 참다랑어는 대부분 기준치를 넘어선 큰 놈들이라 앞으로 추가 조업도 가능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