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70대 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염소 농장에서도 화재로 염소 수백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언덕 위로 집 한 채가 완전히 불탄 채 무너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강원 횡성 갑천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1살 남 모 씨가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10시 반쯤 부산 금정구의 한 식당에서도 불이나 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식당 내부가 모두 타 소방 추산 1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부엌 입구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1시 10분쯤에는 전북 정읍 옹동면의 한 염소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4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농장 안에 있던 염소 2백여 마리가 폐사하고, 소방 추산 1천5백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9시 40분쯤 전북 전주 완산구에 있는 한 아파트 지하에서도 불이 나면서 주민 8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이 배전 시설을 건드려 약 60세대가 전기 공급이 끊기는 피해도 일어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
화면제공 : 강원 횡성소방서, 부산 금정소방서, 전북 정읍소방서, 전북 전주완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