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 스틸하트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출연해 연일 화제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과묵한 번개맨’이 스틸하트(Steel Heart)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로 밝혀졌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라디오헤드의 ‘크립’(Creep)에 이어 한국 가요인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와 임재범의 ‘고해’를 부르며 3라운드까지 시선을 집중시켰다.
↑ 사진=복면가왕 캡처 |
그는 “‘복면가왕’에 출연하기로 결심하고 4개월 동안 한국어를 공부해서 한국 노래를 불렀다”라며 “한국어 발음을 제대로 배워보려고 했다. 아직 정확히는 모르지만 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긴다며 “이곳에서 많은 사랑을 느껴서 항상 돌아온다. 1989년부터 오기 시작했는데 몇 번 와서 공연했는지 셀 수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재미있는 게 한국인들이 ‘쉬즈곤(She’s Gone)’이라든지 내 노래는 다 안다. 근데 누가 부르는지 내 얼굴은 모른다”라며 “한국 팬들과 소통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라
끝으로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한국 분들과 가까워질 기회를 더 만들고 싶다. 그래서 친구가 되고 싶다. 한국에서는 내가 노래를 하면 같이 불러준다”라며 “그런 호응이 내게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MBC에서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