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김진수 기자] 원정에서 반격의 1승을 챙기기 위한 원주 동부의 기세는 강했다. 그러나 서둘러 시리즈를 끝내길 원하는 고양 오리온의 기세가 더 하늘을 찔렀다.
오리온은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84-76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지난 26일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오리온은 이날 초반부터 동부를 공략했다. 1차전에서 40점을 합작했던 조 잭슨과 애런 헤인즈의 조합이 이날 경기에서도 순조롭게 이뤄졌다. 잭슨과 헤인즈는 전반에 각각 13점과 14점을 넣으면서 팀의 48-38리드를 이끌었다.
↑ 조 잭슨과 애런 헤인즈의 조합은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한 번 더 입증됐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
1차전에서 다소 흥분하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웬델 맥키네스가 선봉에 섰다. 맥키네스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4점을 넣었다. 결국 기세에 눌린 오리온은 3쿼터 종료 4분8초를 남겨 놓고 52-5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자 오리온은 다소 수비 전술을 바꿨다.
맥키네스와 로드 벤슨이 공을 잡자 더블팀 수비를 가동하면서 봉쇄했다. 동부가 당황한 틈을 타 헤인즈와 잭슨이 차례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64-57로 오리온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자 1차전에 비해 잠잠했던 외곽포가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