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 20% 컷오프' 대상자가 알려지면서 해당 의원들은 큰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공천 배제 통보에 대한 반응은 제각각인데요.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예정보다 하루 늦게 '하위 20% 컷오프' 대상자에게 연락을 한 더불어민주당.
그간 소속 의원들은 '물갈이 대상'에 포함될 것을 걱정하며 긴장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심지어 당내에는 '하위 20% 컷오프 명단'이라는 괴문서까지 나돌았습니다.
당 분위기가 술렁이는 가운데 결국 물갈이 대상자 10명이 발표됐고,
「 가장 먼저 3선의 유인태 의원이 "제 물러남이 당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승복 의사를 밝혔습니다. 」
일각에서는 유 의원의 담담하고 즉각적인 반응에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반면 비례대표인 김현 의원은 "공관위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강력 반발하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초선인 전정희 의원 역시 불복 의사를 밝히면서 재심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2번이나 역임한 5선의 문희상 의원과
안철수 의원과의 동반 탈당을 거부했던 송호창 의원은 갑작스런 통보에 충격에 빠졌고,
나머지 의원들은 연락이 두절된 채 국회의원 회관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