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아르바이트의 줄인 말인 알바들이 모여서 알바당을 만든다는 내용의 CF 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실제로 알바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알바당'이 창당을 선언하고 창당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케이블방송의 한 프로그램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 혜리가 출연한 한 아르바이트 소개 사이트의 CF입니다.
"그래서 창당, 우리는 알바당"
이 광고 속의 알바당과 같은 이름의 정당이 실제로 창당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알바생들의 권익을 대변해온 '알바노조'가 창당을 선언하고 알바당 창당 작업에 나서기로 한 것.
"혜리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 알바당원이다. 우리가 알바당이다. 알바당에 가입하라!"
최저임금 인상과 알바 차별금지를 포함한 알바3법 등 정책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정 / 알바당원
- "기존 정당들은 이런 알바 노동자들을 위한 사람들이 거의 없잖아요. 정책도 안 내놓고…."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총선이 두 달도 안남은 상황에서 진행되는 알바들의 창당 소식에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 인터뷰 : 김동호 / 서울 개포동
-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알바생들의 입장에서는…."
▶ 인터뷰 : 양다빈 / 인천 강화군
- "어린 사람들이 만드는 거다 보니까 잘 될 거 같진 않아요."
알바당은 5천 명의 당원과 5개 지부를 결성해 적어도 내년 대선 전까지는 실제 창당 작업을 완료한다는 구상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