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여중생의 대담한 꽃뱀 행각! 20살 많은 남자와 결혼까지…
24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여중생에게 꽃뱀 사기를 당한 한 남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습니다.
최영욱 씨가 맞선녀에게 호되게 당하고 있던 그때, 겨울방학이었던 나예리는 미성년자 신분으로 꽃뱀 사기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범행 대상을 찾고 있던 나예리는 당시 최영욱을 보고 "저 아저씨 맞선녀 완전 꽝이다 곧 끌날 것 같은데, 저 아저씨 어때?"라고 범행을 공모한 하수연에게 말을 건넵니다.
하수연이 "한 40대 같이 보이는데? 근데 너 진짜 안 걸릴 자신 있어?"라고 걱정하자 나예리는 "내가 언제 실수하는 거 봤냐? 방학 때 제대로 한 건 해야지"라고 자신감을 내비칩니다.
↑ 기막힌 이야기/사진=MBN |
중학생이지만 누가봐도 어엿한 20대로 보일만큼 성숙해 보였던 나예리.
게다가 어린 여자를 밝히던 영욱 씨 였으니 나예리에게 완전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나예리는 욕심 끝에 교제를 넘어 20살이나 차이나는 남자와 결혼까지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그 속셈을 알리 없는 영욱 씨.
경찰서 진술에서 그는 "어쩐지 좀 이상하다 싶었어, 가족이며 친구며 일체 보여주지 않으면서 결혼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때 알아봤어야 했는데"라고 뒤늦게 후회합니다.
이에 나예리는 "혼자 억울한 척하지 마라, 원래 어린 여자 좋아했잖아"라며 "맞다 그때 내친구랑 바람피우려고 했지?"라고 폭로하자 영욱 씨는 "대기업 비서라는 애가 너무 무식해서 내가 네 나이를 의심한 적이 있었거든"이라며 자초지종을 설명합니다.
과연 어떤 사건이 있었던 걸까요?
가끔씩 예리가 수상했던 영욱 씨. "PPT 파일 이름을 알려달라고 묻자" 나예리는 "PPT가 뭐야?"라고 답합니다.
그때부터 의심이 시작된 영욱 씨 "자기야 근데 부모님은 언제 소개해줄 거야?"라고 넌지시 묻자 나예리는 "나중에"라고 말을 흐립니다.
당시 상황을 설명했던 영욱 씨는 "그런데다가 넌 네 주변 사람들도 보여주지 않았으니 더 의심스러웠지"라며 "그래서 네가 그 친구 만났던 날 연락처 찾아서 네 뒷조사 좀 해보려고 그런거다"라고 해명합니다.
분을 삭히지 못한 영욱 씨는 나예리에게 결혼반지를 뺏으며 "내 인생 진짜 망칠뻔 했다"라고 하자 나예리는 "이리 줘요 내 거잖아 줬다 뺏는게 어디 있어"라고 철부지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이원화 변호사는 "미성년자인 신분을 속이고 남자와 결혼하려 했던 여중생은 사실 처음부터 남자의 돈을 노리고 접근했던 것 이었다"며 "게다가 이미 폭행,
엄청난 거짓말로 위험한 결혼 생활을 꿈꾸던 여학생,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어른이 되면 깨달을 수 있을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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