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공릉) 안준철 기자] 이제는 영락없는 프로볼러다. 그럴만도 한 것이 이제는 2년차이기 때문이다.
볼백을 끌고 볼링장에 들어오는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23)는 영락없는 프로볼러였다. 방송활동을 병행하면서도 밤늦게까지 공을 굴려서인지 연습할 때도 시원시원했다.
신수지는 22일 서울 노원구 공릉볼링센터에서 막을 연 2016 브런스윅·아마존수족관컵 SBS 프로볼링대회 여자부 본선에 참가했다. 지난해 프로볼러 데뷔전을 치렀던 바로 그 대회다. 지난해 신수지는 스포트라이트 받으며 볼링레인 앞에서 섰다. 하지만 많은 관심에 긴장했는지 첫째날 평소보다 못한 경기력으로 79명 중 72위에 머물렀다. 물론 둘째날 경기력을 회복하며 57위까지 순위가 오르긴 했다.
↑ 2016 브런스윅·아마존수족관컵 SBS 프로볼링대회"가 22일 서울 노원구 공릉볼링센터에서 열렸다. 신수지가 연습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공릉)=천정환 기자 |
물론 목표는 소박했다. 신수지는 “190점?”이라고 말했다가 “그래도 에버리지 200점은 해야죠”라고 말했다. 볼링공을 굴리는 모습에서 자신감이 넘쳤다.
[jcan1231@maekyung.com]
▶ 류현진, ‘커피 면담’에서 어떤 얘기 들었을까
▶ 석현준, 포르투 입단 후 리그 첫 골…팀은 역전승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