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6일 화성산업에 대해 지난해 실적이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현재 주가는 극단적 저평가 구간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화성산업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2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800억원으로 14.1% 늘어났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는 기존 추정치인 영업이익 21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면서 “지난해 4분기 수주잔고는 2조16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원) 대비 크게 늘어나 앞으로 양적 성장에 문제될 게 없다”고 평가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으로는 5230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을 제시해 각각 8.9%, 13.8%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침산 재건축 현장(계약금액 2800억원) 등 진행 공사 매출 본격화로 영업이익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음 달로 예정된 남산 재건축 분양·상반기 영종도 자체사업 분양 성공 등 추가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백 연구원은 올해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목표주가를 올려잡을 근거가 많지만, 현
그는 “현재 화성산업의 시가총액은 보유 현금에 단기 금융 자산을 더한 수준에 그쳐 영업가치가 무시되고 있다”면서 “재무구조와 우량한 실적 감안 시 극단적 저평가 구간에 속해있기 때문에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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