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中企우수기술 사업화에 205억 확대 지원

국토교통부가 중소기업 우수 기술 사업화 지원액을 205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국토부는 중소기업이 자체 보유한 창의적 아이디어·기술이나 대학·출연(연)·공사(단) 등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상용화할 수 있도록 작년보다 11% 증가한 205억원 규모 연구개발(R&D) 예산을 약 70곳에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벤처기업의 우수한 기술·아이디어가 국토교통분야 시장에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산 20억원을 별도 편성해 벤처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벤처기업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서 정한 기관으로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발급받은 벤처기업확인서를 보유한 기업을 말한다.
또 터널·교량 등 사회기반시설 안전성 확보와 화재·교통사고 등 생활안전을 사전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중소기업이 개발해 사업화하도록 ‘안전기술 사업화’ 분야를 신설해 약 60억원을 지원한다.
다음달 17일까지 홈페이지(www.ntis.go.kr, www.kaia.re.kr)를 통해 과제를 접수받고 4월에 선정평가를 거쳐 40개 안팎의 신규 과제를 정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 과제당 총 연구기간 4년 이내에서 30억원 이내 자금을 지원받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말 기준 기술사업화 지원을 받은 기술로 인한 누적 매출은 1480억원 규모로 정부출연금 투자 대비 9배 효과를 거뒀다”며 “국토교통 분야에서 새로운 먹거리가 창출되도록 우수한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벤처기업이 올해 신규과제 공모에 많이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