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코치 몬티 윌리엄스의 부인 잉그리드의 영전에 승리를 바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2일(한국시간)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 121-95로 이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23득점씩 기록한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 18득점을 올린 서지 이바카의 활약을 앞세워 앤소니 데이비스와 즈루 홀리데이가 23득점씩 올린 뉴올리언스를 물리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0승 14패 서부컨퍼런스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뉴올리언스는 20승 33패, 서부 컨퍼런스 12위다.
↑ 듀란트는 몬티 윌리엄스 코치 아내 잉그리드의 죽음에 눈물을 흘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섯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였던 잉그리드는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에 충돌하며 44세의 짧은 생을 마치고 말았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듀란트는 경기 전 훈련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그저 몬티를 많이 사랑한다. 그가 너무 안타깝다. 몬티는 우리가 모두 사랑한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인터뷰장을 떠났다.
윌리엄스는 오클라호마시티 코치로 합류하기전 이날 상대팀 뉴올리언스의 감독이기도 했다. 2010년부터 5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그와 함께 세 시즌을 보낸 앤소니 데이비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잉그리드는 나에게 두 번째 어머니였다”며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같은 날 열린 워싱턴 워저즈와 밀워키 벅스의 경기에서는 밀워키가 99-92로 이겼다. 크리스 미들턴이 27득점, 지아니사 안테토쿰포가 17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워싱턴은 존 월이 15득점 10어시스트, 브래들리 빌이 19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NBA는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갔다. 이번 주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올스타 게임을 치른 뒤 19일 후반기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다.
※ 2015-2016시즌 NBA 전반기 순위
동부 컨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38승 14패
2위 토론토 35승 17패(3G)
3위 보스턴 32승 23패(7.5G)
4위 애틀란타 31승 24패(8.5G)
5위 마이애미 29승 24패(9.5G)
6위 인디애나 28승 25패(10.5G)
7위 시카고 27승 25패(11G)
8위 샬럿 27승 26패(115G)
9위 디트로이트 27승 27패(12G)
10위 워싱턴 23승 28패(14.5G)
11위 올랜도 23승 29패(15G)
12위 뉴욕 23승 32패(16.5G)
13위 밀워키 22승 32패(17G)
14위 브루클린 14승 40패(25G)
15위 필라델피아 8승 45패(30.5G)
서부 컨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 48승 4패
2위 샌안토니오 45승 8패(3.5G)
3위 오클라호마시티 40승 15패(9G)
4위 클리퍼스 35승 18패(13.5G)
5위 멤피스 31승 22패(17.5G)
6위 댈러스 29승 26패(20.5G)
7위 포틀랜드 27승 27패(22G)
7위 유타 26승 26패(22G)
9위 휴스턴 27승 28패(22.5G)
10위 새크라멘토 22승 31패(26.5G)
11위 덴버 22승 32패(27G)
12위 뉴올리언스 20승 33패(28.5G)
13위 미네소타 17승 37패(32G)
14위 피닉스 14승 40패(35G)
15위 레이커스 11승 44패(38.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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