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제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3개 동이 탔습니다.
조선 인조의 아들인 인평대군 묘에서도 붙이 났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건물 전체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소방관들은 연신 물을 뿌리고, 굴삭기까지 동원해 건물 외벽을 부수며 진화작업을 벌입니다.
어제(11일) 밤 9시 47분쯤, 경기도 성남의 한 제과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3층짜리 건물 3개 동 2,800제곱미터로 옮겨 붙었습니다.
▶ 스탠딩 : 이정호 / 기자
-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서울 등 인근지역 소방장비까지 동원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차 57대와 소방인력 220여 명이 동원돼 3시간 동안 진화작업을 벌인 뒤에야 불은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11일) 오후 2시 30분쯤, 경기도 포천에 있는 조선 인조의 아들 인평대군 묘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시간 만에 꺼졌고, 문화재 관리인이 묘 근처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번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제(11일) 오후 4시쯤, 경기도 광주에선 영농준비를 하려고 논에 불을 붙였던 78살 심 모 씨가,
이보다 앞서 오산에선 82살 엄 모 씨가 같은 이유로 놓은 불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